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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2026년 적용 최저임금이 공식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고시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9% 인상된 시급 10,320원입니다. 2025년 처음으로 1만 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이제는 1만 원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6년 확정 최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월급 계산법, 주휴수당 포함 여부, 그리고 실제 내 통장에 찍힐 실수령액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2026년 최저임금 핵심 지표 (확정안)
최저임금위원회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 합의를 통해 2026년 최저임금을 결정했습니다.
- 시간급: 10,320원 (2025년 10,030원 대비 290원, 2.9% 인상)
- 일급(8시간 기준): 82,560원
- 월급(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 2,156,880원
올해 인상률(1.7%)보다 다소 높은 2.9%로 결정되었으며, 월급 환산액 기준으로 작년보다 60,610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이 기준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한민국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주휴수당 포함 월급, 왜 '2,156,880원'인가요?
최저임금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개념이 바로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입니다.
- 주휴수당의 개념: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소정 근로일을 개근하면, 하루치(8시간)의 유급 휴일 수당을 더 받게 됩니다.
- 시간 계산: (1주 40시간 + 주휴 8시간) × 4.345주(한 달 평균 주 수) = 약 209시간
- 계산식: 10,320원 × 209시간 = 2,156,880원
만약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라면 주휴수당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본인이 실제 일한 시간에만 10,320원을 곱하면 됩니다.
3. 세금 떼면 얼마? 2026년 예상 실수령액 미리보기
세전 월급 215만 원에서 4대 보험과 소득세를 제외한 **'실수령액'**은 얼마일까요? (부양가족 1인, 비과세 식대 20만 원 가정 시)
- 국민연금(4.5%): 약 88,000원
- 건강보험(3.545%): 약 69,000원
- 고용보험(0.9%): 약 19,000원
- 근로소득세: 약 20,000원 대
이를 모두 제외하면 2026년 최저임금 기준 실수령액은 약 1,93만 원 ~ 1,96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디어 실수령액 200만 원 시대가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4. 사장님도 알바생도 필독! 2026년 주의사항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임금 산입 범위와 적용 규정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 복리후생비 100% 산입: 2024년부터 매월 지급되는 식대와 상여금은 전액 최저임금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기본급이 낮더라도 식대를 포함해 시급 환산액이 10,320원을 넘으면 법 위반이 아닙니다.
- 수습 기간 감액: 1년 이상 근로 계약을 맺은 경우, 수습 3개월간은 최저임금의 **90%(9,288원)**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단,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 단순 노무직은 수습 기간이라도 100%를 지급해야 합니다.
- 위반 시 처벌: 최저임금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갱신해야 합니다.
💡 에필로그: 10,320원이 가져올 변화
2026년 최저임금은 물가 상승률과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 노사가 합의를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근로자는 향상된 임금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사업주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상생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12월인 지금 미리 내년의 급여 체계를 점검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