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직장인들의 급여명세서를 보면 의아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이번 달 월급이 줄었지?" 하고요.
특별히 세금이 더 오른 것도 아니고, 회사가 문제 있는 것도 아닌데, 급여가 평소보다 적게 들어온다면?
그 이유는 바로 '건강보험료 정산' 때문입니다.
오늘은 4월 건강보험료 정산이 무엇인지,
왜 급여가 줄어드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1. 4월 월급이 줄어든 이유는?
매년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직장가입자의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다시 계산합니다.
즉, 2023년 한 해 동안 내가 번 실제 소득을 기준으로
"너 작년에 예상보다 돈 더 벌었네? 추가로 더 내야 해!"
혹은
"생각보다 덜 벌었네? 환급해줄게!"
이런 식으로 조정하는 거예요.
추가 납부 대상이 되면, 이번 4월 급여에서 보험료를 한꺼번에 더 많이 떼가게 됩니다.
그래서 4월 급여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2. 건강보험료 정산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는 '예상소득'을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하지만 매년 1월~12월 동안의 '실제 소득'은 변동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매년 4월에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 전년도 실제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다시 계산
- 차액이 있으면 추가 납부 또는 환급
- 추가 납부 금액은 보통 4월 급여에서 일괄 공제
이걸 '건강보험료 소득월액 정산' 이라고 부릅니다.
3. 누가 추가로 낼까?
다음과 같은 분들은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할 가능성이 높아요.
- 2024년에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
- 성과급, 보너스 등 일시 소득이 많았던 분
- 이직 또는 승진으로 소득이 올라간 경우
- 겸직이나 부수입이 발생한 경우
특히 성과급이나 이직 시 연봉 협상으로 소득 상승이 있었던 분들은
생각보다 적지 않은 금액을 추가로 납부하게 됩니다.
4. 환급받는 경우는?
반대로, 이런 경우에는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어요.
- 2024년에 소득이 감소한 경우
- 육아휴직, 병가 등으로 근무기간이 짧아진 경우
- 월급이 삭감된 경우
이 경우, 4월 급여와 함께 환급되거나 별도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5. 추가 납부 금액은 어떻게 확인할까?
내가 얼마를 추가로 내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회사 급여명세서: 4월 급여 항목 중 '건강보험료 추가 납부'로 표시됨
-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 https://www.nhis.or.kr
→ 로그인 후 → '건강보험료 정산 내역' 조회
급여명세서를 자세히 보면 이번 달에 얼마나 추가로 공제됐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6. 급여가 줄어들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4월에 건강보험료 추가 납부로 급여가 줄어드는 건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5월부터는 다시 정상 급여로 돌아오니 불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건강보험료 정산은
공정하게 소득에 맞는 보험료를 내는 것이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합리적인 제도이기도 해요.
마무리
4월 급여가 줄어든 건 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직장인에게 해당하는 건강보험료 정산 이슈이기 때문이죠.
조금 답답할 수 있지만, 이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한 공정한 정산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혹시 급여 명세서 확인 후 이상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회사 인사팀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해보세요.